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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재, 멜론 플레이리스트를 예측하라”…카카오, AI 경진대회 ‘제 3회 카카오 아레나’ 개최
뉴스종합| 2020-04-21 09:16

카카오가 오는 27일부터 자사 AI 경진대회 ‘제3회 카카오 아레나’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카카오 제공]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카카오가 오는 27일부터 자사 AI 경진대회 ‘제3회 카카오 아레나’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카카오 아레나’는 AI 기술인 머신러닝을 이용한 문제해결 대회 플랫폼으로 지난 2018년 처음 개최돼 올해 3회째를 맞는다. 올해는 더 많은 지원자들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자 개최 기간을 대폭 늘려 오는 27일부터 7월 26일까지 약 90일 동안 진행된다.

이번 주제는 ‘멜론(Melon)’의 플레이리스트 예측과 추천이다. 개인 맞춤형으로 음악 소비패턴이 변화하면서 플레이리스트는 음악 스트리밍 환경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로 부상했다.

이런 트렌드에 맞춰 ‘카카오 아레나’는 멜론 특정 플레이리스트의 곡 제목, 태그 등 ‘일부 데이터’를 공개한 후 나머지 숨겨진 플레이리스트에 관한 정보 등을 예측 및 추천하는 과제를 선보인다.

예를 들어 특정 플레이리스트 10곡 중 5곡의 제목과 태그를 보여준 후, 나머지 5개 플레이리스트의 숨겨진 태그를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드는 것이다.

카카오는 이번 대회의 결과물을 활용, 사용자 취양에 맞는 음악을 분석하는 기술을 서비스에 적용할 예정이다.

AI 기술에 관심이 있고 문제해결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카카오 아레나 홈페이지를 통해 개인 또는 팀으로 참여 가능하다. 대회 총 상금은 1408만원으로, 1등(1팀) 512만원, 2등(2팀) 각각 256만원, 3등(3팀)에 각각 128만원을 지급한다. 수상자 중 우수평가자에게는 향후 카카오 추천팀 입사지원 시 우대 특전(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

카카오 측은 “이번 대회 성과를 기반으로 음악 이용 행태를 분석하고 개인 취향에 맞는 음악을 큐레이션하는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나갈 예정”이라묘 “향후에도 지속적인 대회 개최를 통해 양질의 데이터와 성과를 공개하고 AI 연구개발 분야 발전에 이바지할 것” 이라고 밝혔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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