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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현대차 브라질공장 '셧다운' 1개월 더 연장
뉴스종합| 2020-04-24 10:37
기아차 미국 조지아 공장. [기아차 제공]

[헤럴드경제 이정환 기자] 현대자동차 브라질 공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셧다운'(일시폐쇄) 기간을 다음달 26일까지 연장한다.

현대차는 브라질 상파울루 공장이 주정부 방침 및 시장 상황을 고려해 내달 26일까지 생산 중단을 연장하고 27일 조업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상파울루 주정부는 지난달 21일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상거래 행위를 금지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상파울루 공장 가동을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9일까지 중단했으나 현지 정부 방침에 따라 24일까지 가동중단을 한차례 연장했다.

현대차 상파울루 공장은 연간 18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췄으며 현대차 브라질 법인은 올해 생산능력을 3만대 늘려 21만대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는 수출 주문 감소에 따라 울산 4공장 포터 생산라인 가동도 27∼29일 중단하기로 했다. 주말과 징검다리 연휴(4월30일∼5월5일)를 고려하면 11일간 공장을 세우는 셈이다.

기아차도 미국 조지아 공장의 생산중단 기간을 다음달 1일까지 연장한다. 조지아 공장에 엔진을 공급하는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이 셧다운 기간을 내달 1일까지 연장한 영향이다.

앨라배마 공장은 직원 1명이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여 지난달 18일부터 가동 중단 상태다. 조지아 공장도 지난달 19일부터 생산을 중단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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