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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발 코로나 확산 어디까지… 이태원 클럽 확진자 54명으로
뉴스종합| 2020-05-10 15:01

10일 오후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클럽 앞에 '집합금지명령'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서울시 이태원 소재 클럽 관련 확진자가 총 54명으로 늘었다.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어디까지 늘어날지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월 10일 0시 현재, 신규 확진자가 34명 늘어 총 누적 확진자수가 1만874명이라고 밝혔다. 며칠간 한 자릿 수 발생에서 10일 하루에만 30명 이상이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34명 중 지역사회 발생이 26명, 해외유입 환자는 8명이다. 국내 지역사회 발생 중 서울시 이태원 클럽 관련 환자는 24명이다. 클럽 방문자 18명, 이로 인한 접촉자 등 6명이다.

나머지 2명은 대구 지역에서 개별적으로 발생한 사례다.

10일 12시 현재 클럽 관련 11명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클럽 관련 확진자는 총 54명이 됐다.

방역당국은 추가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고 클럽 관련 확진자가 서울뿐만 아니라 경기, 인천, 부산, 충북, 제주 등에서도 보고되고 있어 추가 확진자나 이들로 인한 2차 전파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방역당국은 “4월말부터 5월 6일까지 서울 이태원 소재 클럽을 방문한 사람은 코로나19에 노출 가능성이 높으므로 외출을 자제하고 관할 보건소나 1339에 문의하여 진단검사 등 보건소의 조치사항에 따라야 한다”고 요청했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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