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이재정 “이태원발 확산, 당분간 학원에 보내지 말아야”
뉴스종합| 2020-05-14 14:57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이재정 경기교육감이 “당분간 자녀를 학원에 보내지 말라”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광주 5.18국립묘지를 방문하여 5.18광주민주항쟁 희생자 앞에 민주시민교육을 다시 다짐하고자 했는데 일정을 급히 연기하였습니다. 이태원 클럽으로 부터 시작된 감염 확진자가 학원과 개인 교습을 거치면서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전파되었기 때문에 보다 촘촘한 방역대책과 학생안전에 관한 점검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고 했다.

그는 “지금 예정으로는 고3의 경우 다음주 20일에는 등교개학을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불안합니다. 걱정입니다. 사실 학부모들로부터 문의도 많고 개학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들이 많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점점 다가오는 수능시험과 이에 대비한 모의고사의 실시가 또 연기되면서 하루라도 빨리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고 싶어하는 학부모들도 많습니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태원 발 감염확산은 정말 새로운 상황입니다. 지금은 익명을 보장하여 감염이 염려되는 사람들이 스스로 나와서 검사를 받도록 하고 학원이나 개인교습소 등이 학생건강을 위하여 당분간 문을 닫는 협조를 해야 합니다. 학부모들도 당분간 자녀들을 학원에 보내지 않고 상황을 잘 살펴보셔야 합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기도교육청은 온라인 수업의 효율성을 높이면서 학생들이 공부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내일이 스승의 날인데 선생님들께 그저 고맙고 감사하고 그리고 미안한 마음입니다”고 덧붙였다.

이재정 경기교육감.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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