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근로자 4명 중 1명 실업?…골드만삭스 “美 실업률 연내 최고 25%까지 올라”
뉴스종합| 2020-05-14 15:04
코로나19 여파로 미국의 실업률이 연내 최고 25%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13일(현지시간) 뉴욕 시민들이 코로나19 확진 검사를 받기 위해 브롱크스의 한 교회 앞에서 길게 줄 서 있다. [EPA]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미국 근로자 4명 중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 여파로 직장을 잃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코로나19 여파로 미국의 실업률이 연내 최고 25%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미국 실업률이 최고 25%까지 오르고 연말에도 10% 수준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 회사는 애초 미국 실업률이 최고 1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이번에 더 급격한 고용 악화를 예상한 셈이다.

이번 전망치 조정은 지난 4월 실업률이 대공황 뒤 최고치인 14.7%로 발표되고서 이뤄졌다.

골드만삭스는 “더 많은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면서 “실업률 25%는 대공황 때의 실업률 정점 추정치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8∼12일 64명의 이코노미스트를 상대로 벌인 조사에서 6월 실업률이 17%로 전망됐다고 전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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