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속보]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코로나19 확진…"이태원 다녀온적은 없어....본관 수술실 임시폐쇄"
뉴스종합| 2020-05-19 10:20
삼성서울병원.[헤럴드DB]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국내 '빅5' 대형병원중 하나인 삼성서울병원 간호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삼성서울병원은 전날 수술실 간호사 한명이 코로나19로 확진돼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빅5'로 불리는 대형병원 의료진 중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간호사는 지난 주말(16∼17일)에는 병원에 출근하지 않았고, 일요일인 17일 발열 증상이 나타나 18일 월요일에는 출근하지 않았다. 병원측에 따르면 이 간호사은 증상 발현에 따라 코로나19 진단검사 후 집에서 대기하다 18일 오후 6시쯤 확진돼 국가지정병원인 서울의료원으로 후송됐다.

삼성서울병원은 해당 간호사와 접촉한 의료진과 환자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 간호사는 병원, 수술실 안에서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해당간호사와 접촉한 의료진과 환자의 코로나19 진단검사는 이미 마쳤고 방역당국의 역학조사에 따라 진단검사 대상은 더 늘어날 수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까지 추가 양성 사례는 없다"고 말했다.

현재 해당 간호사가 근무했던 본관 수술실이 임시 폐쇄됐다. 나머지 별관 수술실, 암병원 수술실은 가동 중이다. 외래 진료 역시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한편 이 간호사의 코로나19 감염 경로는 아직 구체작으로 확인죄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간호사는 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벌어진 용산구 이태원 일대를 방문한 적이 없으며, 이태원에 다녀온 지인과 접촉한 적도 없다.

kty@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