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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폰 비켜!” …LTE폰의 반격
뉴스종합| 2020-05-20 10:41
삼성전자는 19일 갤럭시노트9 LTE모델 재판매에 들어갔다. SK텔레콤에서만 판매되며 출고가는 79만 9700원이다. [삼성전자 홈페이지 출처]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LTE(롱텀에볼루션)스마트폰들이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5세대(G) 스마트폰을 위협하고 있다. 20만~50만원대의 신형 LTE폰은 물론 출고가를 확 낮춘 갤럭시노트9까지 귀환했다. 5세대(G)스마트폰 시대지만, LTE폰에 대한 수요도 꾸준하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9 LTE모델 재판매를 시작했다. 6GB램·128GB 단일 모델을 15만대 가량 신규 생산해 판매한다. 출고가는 79만 9700원으로 2년 전 첫 출고가(109만 4500원)에 비해 30만원 가량 낮아졌다. 갤럭시노트9은 구형 모델이지만 S펜을 비롯, 배터리·메모리·프로세서 등에서 최고 사양급이다.

애플도 아이폰SE를 LTE모델로 출시했다. 최저가 53만 9000원(64GB 기준)이다. 디스플레이, 카메라 등 전체적인 스펙은 떨어지지만. 최신형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A13바이오닉 칩이 탑재됐다.

삼성전자는 LTE폰 갤럭시A31도 선보였다. 37만 4000원의 저렴한 가격에 쿼드(4개) 카메라와 5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15W 고속 충전에 삼성 페이까지 지원한다. 사전예약 개시 하루 만에 완판될 정도로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다.

샤오미도 20만원대 LTE폰 ‘홍미노트9S’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달 말 예약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6.67인치 대형 디스플레이에 퀄컴 스냅드래곤 720G와 6GB램, 5020mAh의 배터리를 탑재했다.

이달 말 출시 예정인 샤오미의 홍미노트9S

5G시대 LTE폰이 대거 출시되는 것은 LTE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크기 때문이다. 5G 상용화가 1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LTE 가입자가 절대 다수다. 지난 3월 기준 LTE가입자 수는 5G가입자 수(588만명)의 10배에 가까운 5527만명이다. 5G 스마트폰은 가격도 비싸다. 7만~10만원대 고가요금제를 중심으로 형성된 5G 요금도 소비자들이 LTE폰으로 눈을 돌리게 하는 주 요인이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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