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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플래그십 스토어 새단장…체험 요소·전문성 강화
뉴스종합| 2020-05-26 09:16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CJ올리브영이 서울 명동과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를 새단장했다. 기존 매장을 개편해 고객 체험 요소를 극대화하고, 전문성을 강화했다. 올리브영은 이를 통해 지역 랜드마크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이다.

올리브영은 ‘새로움’과 ‘전문성’을 키워드로 매장을 개편했다고 26일 밝혔다. 그동안 플래그십 스토어를 스킨케어부터 메이크업, 헤어·바디케어, 헬스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아우르는 쇼핑 공간으로 운영돼 왔는데, 이번에 상품 진열을 차별화하고 신상품을 도입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상품과 트렌드를 제안할 수 있는 큐레이션 서비스도 강화했다.

올리브영은 이번에 ‘클린 뷰티(Clean Beauty)존’을 새롭게 선보인다. 가치 소비에 관심을 갖는 2030대 밀레니얼 세대가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환경 보호에 앞장서는 ‘착한 화장품’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했다. 이들 브랜드들은 유해성분을 배제한 자연친화적인 화장품을 만든다.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헬스케어’ 카테고리를 세분화했다. 트렌디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애슬레저존’, 구강 관리법을 보여주는 ‘구강 케어존’, Y존 관리법을 제안하는 ‘페미닌 케어존’ 등으로 나눴다. 기존에는 브랜드 별로 진열돼 있던 건강기능식품은 비타민·유산균·체중관리 등 기능 별로 재배치했다.

신규 브랜드도 입점시켰다.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운영하는 브랜드 ‘정샘물뷰티’, 스위스 내추럴 뷰티 브랜드 ‘벨레다’, 영국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더바디샵’ 등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증강현실(AR) 서비스로 가상 염색 체험이 가능한 ‘헤어 컬러링바’와 브랜드 팝업존을 설치해 고객 체험 요소를 강화했다.

올리브영은 앞으로도 플래그십 스토어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이 줄 수 있는 체험을 극대화하고 상품 전문성을 강화했다”며 “고객들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대표 공간으로 플래그십 스토어를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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