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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민첩한 조직으로…6개 사업부·10개 부문 체계
뉴스종합| 2020-05-26 12:43
현대모비스 용인기술연구소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미래 모빌리티 게임체인저를 선언한 현대모비스가 제품군별 사업부제를 전사로 확대하는‘완결형 사업부제’를 도입한다.

현대모비스는 다음 달부터 6개 사업부(BU)와 10개 부문으로 조직 체계를 정비한다고 26일 밝혔다.

새 조직은 전장, 샤시안전, 모듈, 전동화, 램프, 서비스부품 사업부와 기획, 경영지원, 생산, 구매, 재경, 품질, R&D 등 10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현대모비스는 2018년 초 전동화사업부, 작년 8월 램프사업부를 만들면서 본부와 사업부가 섞인 체계였는데 이번에 사업부제를 전사로 확대했다.

현대모비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인해 급변하는 경영환경과 미래차 산업지형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6개 사업부는 제품별 최상위 조직으로 사업에서 의사결정 권한 등을 갖는다.

10개 부문은 사업부 성과달성을 지원하고 회사 전체 비효율을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신속하고 민첩한 애자일(Agile) 조직으로 체질개선이 제품별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필수조건"이라면서 "사업부별로 1차 책임을 갖게 되면 목표설정과 인력운영 등에서도 주체성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조직계층의 과감한 축소도 진행한다. 제품별 사업부제가 성공적으로 정착하려면 불필요한 의사결정 축소는 물론, 구성원간 수평 친화적인 조직문화를 확립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전사적으로 3~4단계의 의사결정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담당과 연구소 등 중간단계의 조직을 폐지한다. 특히 R&D조직은 의사결정단계 축소와 함께 제품단위의 조직구성을 위해, 기존과 다른 조직구조인 BU-랩-섹터-셀로 재편한다. 의사결정체계의 과감한 축소를 통해, 협력과 소통 역량을 높이고 개별 제품에 대한 전 개발과정을 보다 민첩하게 이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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