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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코로나19 피해 스포츠산업에 400억 원 추가 지원
엔터테인먼트| 2020-05-28 11:23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포츠업계의 경영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스포츠기업 융자 확대 등 약 400억 원 규모의 추가 지원 대책을 시행한다.

문체부는 지난 3월부터 스포츠기업이 코로나19 피해를 극복할 수 있도록 ▲500억 원 규모의 특별 융자 시행, ▲스포츠기업 지원 사업 대상으로 피해기업 우선 선발, ▲코로나19 통합상담창구 운영, ▲민간체육시설 방역물품 지원(1500개소) 등 지원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문체부가 지난 4월 실시한 코로나19 스포츠산업 피해현황 긴급 조사 결과, 대부분의 업종에서 스포츠 서비스업 -84.4%, 스포츠시설업 -61.4% 등 전년 대비 매출액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추가 지원대책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체력단련장, 체육도장 등과 같이 휴업 권고 대상 업종의 매출액은 각각 91.3%, 81.0% 매우 큰 규모로 감소세를 보였다.

이에 문체부는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추가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기업들의 경영자금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0억 원 규모의 스포츠 융자를 추가 시행한다.

지난 3월 500억 원 규모의 특별 융자를 시행한 결과, 기업들의 융자 신청이 많아 수요를 충족하지 못했다. 이번 추가 융자금 지원은 상반기 중 국회의 추경심의를 거쳐 7월부터 시행된다.

또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스포츠 시장 확대필요성이 대두됐다는 점도 고려했다. 문체부는 이를 위해 민간 체육시설업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비대면 기반 사업 재설계, 융합인력 양성, 콘텐츠 집적・유통을 위한 플랫폼 구축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문체부는 위축된 국민들의 체육활동을 장려하고 스포츠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1인당 3만 원 상당(40만 명 규모)의 민간 실내체육시설 이용료를 지원할 방침이다. 시행시기는 추후 결정된다.

이밖에도 문체부는 코로나19로 축소되거나 우선순위가 조정되는 사업비를 피해기업 지원에 적극 활용한다. 잠정 중단된 스포츠 기업 수출상담회(SPOEX)를 오는 8월 비대면(화상) 방식으로 개최해 수출 마케팅과 판로 개척도 지원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스포츠는 국민들의 면역력을 키우고, 건강을 지키는 생활 필수 요소인 만큼, 문체부는 우리 스포츠 산업의 역량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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