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 쿠팡물류센터 집단감염 여파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이틀 50명을 넘어섰다. 신규 확진자 모두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특히 부천 쿠팡물류센터 근무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어난 지난 27일 이후 이날까지 사흘간 신규 확진자만 177명에 달해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관련기사 6·18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8명 늘었다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4월 8일(53명) 이후 전날(79명) 처음으로 50명을 넘은 데 이어 이날도 50명을 넘었다.
쿠팡물류센터발 감염이 고양 물류센터, 광주 현대그린푸드 물류센터, 서울 송파 마켓컬리 물류센터와 부천 콜센터 등지로 퍼진 데다 서울 중구 KB생명보험 전화영업점에서도 별개의 집단감염 사례가 나와 수도권 중심의 추가 확산이 우려된다. 김태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