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부산 ‘고3’ 확진자와 접촉한 98명 전원 ‘음성’ 판정
뉴스종합| 2020-05-31 14:11
30일 부산 동래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고등학생들이 검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부산에서는 지난주 고등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등교 수업이 진행된 이후 처음으로 내성고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연합]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등교 수업 후 부산에서 처음 확진된 고3 관련, 부산시교육청은 학생과 교직원 등 교내 접촉자 98명에 대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내성고 3학년 A군과 접촉한 학생 73명과 교사 24명, 졸업앨범 사진사 등 98명에 대해 전날 보건소를 통해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 A군의 부모와 여동생 등 가족 3명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A군이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부산시교육청은 고등학교 3학년 수업을 6월1일부터 12까지 2주간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또 6월3일 등교수업 예정이던 고등학교 1학년와 함께 2학년도 모두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고1,2에 대한 원격수업 기간은 추가 협의 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6월12일 예정이던 중간고사를 2주일 뒤인 6월26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내성고등학교에 대한 방역은 지난 30일 관할 금정구보건소의 협조를 받아 학교 전 구역에 대해 긴급소독을 실시한데 이어 31일에는 2차 방역을 실시했다. 부산시교육청은 각급 학교에 학생들의 PC방이나 동전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 출입금지를 지도 및 관리해달라고 요청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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