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운대·송정 300m·150m 구간 물놀이 구역 지정
안전요원 배치하지만 파라솔 등은 설치하지 않아
코로나19 여파로 부산의 해운대·송정해수욕장이 6월1일부터 안전개장에 들어갔다. |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부산 해운대·송정 해수욕장이 1일부터 ‘안전개장’에 들어갔다. 예년의 조기개장에서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안전개장으로 전환했다.
부산 해운대구는 이날 해운대해수욕장 관광안내소에서 이벤트 광장 앞바다 300m 구간을 물놀이 구간으로 정하고, 안전관리 요원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송정해수욕장도 관광안내소 앞 150m 구간도 물놀이 구역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부산소방본부, 해양경찰, 해운대경찰서 등 유관기관 직원 55명이 해운대해수욕장 해변에 망루를 설치하고 안전·치안 관리에 나섰다. 송정해수욕장에는 29명의 안전관리 인력이 배치됐다.
해운대구는 예년의 6월 조기개장 때와 달리 올해는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안전개장’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피서객의 안전관리는 하지만, 파라솔·튜브 등 접객 시설은 아예 설치하지 않아 평소의 개장과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피서객들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거리 두기 수칙을 지켜야 한다. 대책으로 호안 도로에 피서객이 명함을 넣을 수 있는 함을 해운대 8곳, 송정 3곳에 마련했다. 코로나19 발생 시 명함 투입자는 곧바로 연락을 받을 수 있다.
한편, 해양수산부가 지난달 27일 발표한 해수욕장 방역 지침에는 타인과의 신체접촉이나 침 뱉기·코 풀기 주의, 샤워시설 이용 자제 등의 내용이 담겼다.
cgn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