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반
[5월 완성차 실적] 내수로 버텼지만…기아차 전년比 32.7% 감소한 16만913대
뉴스종합| 2020-06-01 15:56
기아차 4세대 쏘렌토. [기아차 제공]

[헤럴드경제 정찬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기아자동차의 해외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0% 감소했다. 같은 기간 19.0% 증가한 내수 판매와 대비된다.

기아차는 지난 5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5만1181대, 해외 10만9732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7% 감소한 16만913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2만5738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셀토스’는 1만9278대, ‘쏘렌토’가 1만6550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였다. 5월 한 달간 9279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2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승용 모델에선 ‘K5’가 8136대, ‘K7’이 4464대 팔리며 총 2만1251대가 판매됐다. ‘쏘렌토’를 포함한 RV 부문은 총 2만3874대가 팔리며 승용 모델 판매량을 웃돌았다.

해외 실적은 전년 동월보다 44.05% 감소한 10만9732대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됐고, 딜러 판매 활동에 제약이 걸린 탓이다. 대부분의 해외 공장도 축소 가동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지만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한편 쏘렌토, K5 등 신차를 앞세워 어려움을 돌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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