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인천신항배후단지 저온 물류체계 콜드체인 특화구역 지정
뉴스종합| 2020-06-02 14:53
인천신항 배후단지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항만공사(IPA)는 해양수산부의 ‘인천신항 배후단지 콜드체인 특화구역’ 지정에 따라 연내 우선협상대상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인천신항 배후단지 콜드체인 특화구역’ 23만㎡는 급속히 성장 중인 인천신항 부두와 연계해 인천항을 수도권 냉동‧냉장 화물의 신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해양수산부의 ‘항만배후단지 활성화 방안’에 맞춰 IPA의 신청에 따라 지정됐다.

IPA는 이번 특화구역 지정에 따라 최대 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투자 유도와 물류센터 내 LNG냉열을 재활용하는 신기술 적용에 중점을 두고 맞춤형 투자유치에 속도를 낼 계획으로 관련 투자 절차 등을 담은 안내서를 6월 공식 배포할 계획이다.

IPA는 지난 2018년 진행한 입주기업 모집에 유찰을 경험하고 임대료 22% 인하 및 배후단지 입주기간 최장 50년 부여 등 ‘콜드체인 유치 8대 저해요소’ 해소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콜드체인 전문가 자문단’ 구성‧운영을 통해 시장의 소리 경청에 집중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IPA는 지난 2019년에 입주기업 선정을 재추진했다. 그러나 지원기업 중에서는 LNG냉열 활용 기술력과 초저온 화물 유치 및 투자능력 등에 적합한 기업이 없고 그동안 높은 관심도를 표명한 기업은 공모에 최종 참여하지 않는 등 배후단지 입주기업 선정방식의 한계를 최종 실감하게 됐다.

앞으로 인천신항 배후단지 콜드체인 특화구역에서는 기업이 초저온 화물특성에 맞춰 투자규모 및 방식, 사용 면적 등을 자유롭게 제시할 수 있도록 유연한 기업 유치 방식이 적용되며 향후 화물유치 실적에 따른 특별 인센티브 제공 등이 가능할 전망이다.

IPA는 향후 특화구역에 대한 기업의 투자를 연내에 조속히 마무리하고 물동량 및 고용에 대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다시 한번 확보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최초 시도되는 신개념‧ 녹색물류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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