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 [건국대학교 홈페이지 캡처]

[헤럴드경제=뉴스24팀] 인하대, 서강대에 이어 건국대에서도 시험 중 집단 부정행위가 벌어졌다. 이들 대학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중간고사를 치렀다.

3일 건국대에 따르면 한 교수는 자신의 온라인 강의 사이트에 올린 글을 통해 지난 4월 중간고사 당시 온라인 시험을 치른 학생들 사이에 부정행위가 일었다는 사실을 수강생으로부터 제보 받았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몇 학생이 그룹으로 시험을 치렀고 대리시험을 치렀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해당 학생들은 6월3일 오후 1시 이내로 연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대부분 학생이 중간고사를 성실히 공부하고 치렀음에도 불구하고 유감스러운 상황이 발생하여 채점이 늦어지고 있으니 양해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학교 측은 이번 사안을 인지하고 있으며 징계 방침 등 처리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인하대 의대생이 온라인 단원평가에서 부정행위를 저지른 것이 드러난 데 이어 서강대 수학과 한 강의에서도 온라인 중간고사 부정행위가 있었던 게 밝혀져 해당 과목의 성적이 무효로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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