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관절염은 흔히 노년층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의 퇴행성 변화가 아닌 면역에 이상이 생기면서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 질환 중 하나입니다. 자가면역질환이란 외부로부터 인체를 지키는 면역계 이상으로 오히려 자신의 인체를 공격하는 병을 말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증상은 ▲조조강직 ▲전구증상 ▲관절증상 ▲관절 외 증상 등 크게 4가지로 나뉩니다. 조조강직은 류마티스 관절염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으로, 아침에 일어났을 때 손가락 또는 발가락 등의 부위에서 전해지는 뻣뻣한 느낌을 말합니다. 특히, 이러한 증상이 30분에서 1시간 정도 지속된다면 류마티스 관절염을 감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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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증상은 손가락과 같은 작은 관절에서 주로 발견되며, 아픈 관절 주위가 많이 붓고 만지면 통증과 열감이 느껴지며, 손바닥에 홍반이 생기기도 합니다. 관절 외에도 폐, 심장, 혈관 등 주요 장기를 침범하면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을 초기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심한 통증과 함께 관절이 붓고, 굳어지며, 심지어 변형이 일어나는 등 일상생활이 어려워집니다. 따라서, 류마티스 관절염 발병이 의심된다면 조속히 정밀 검사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완치 개념이 아닌 관리로서 접근해야하기 때문에 환자 스스로의 노력도 중요합니다.〈도움말 : 고려대구로병원 류마티스내과 김재훈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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