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경북도·포항시, 영일만에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추진
뉴스종합| 2020-06-09 09:05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조성사업 업무협약식 모습.[경북도 제공]

[헤럴드경제(포항)=김병진 기자]경북도와 포항시, 한국수력원자력, 포항공대, 두산퓨얼셀, 포항테크노파크는 8일 포항테크노파크에서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이철우 경북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김무환 포항공과대 총장, 유수경 두산퓨얼셀 대표, 이점식 포항테크노파크 원장, 장경식 경북도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내년부터 2025년까지 영일만 산업단지 등에 2427억원을 투입해 수소연료전지 제품 국산화 실증단지 및 산업화 단지를 조성하고 대용량(MW)까지 검인증이 가능한 인증센터를 설립한다.

이를 통해 수소연료전지 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한국형 연료전지 유지보수 기술을 확립해 국내 연료전지 실력을 세계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도는 이 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신청할 예정이다.

도는 그동안 수소 산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연료전지 테스트베드 구축, 기업 연구개발 지원, 융·복합 인력양성 공모사업 선정 등 성과를 거뒀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국내 연료전지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들과 포항의 우수한 R&D 인프라와 시너지 효과 발휘로 포항은 수소경제 선도도시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포항은 연료전지 클러스터를 위한 산업단지와 연구 등 기반시설이 이미 구축돼 있다”며 “관련 기업, 기관과 협력해 수소연료전지 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