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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노인회관·50+센터 건립 시동
뉴스종합| 2020-06-09 09:24
지난해 보라매동 갑을아파트 경로당에 방문한 박준희 구청장이 어르신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 [관악구 제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오랜 숙원 사업이던 노인회관 건립 추진을 위한 중기지방재정계획 수립을 진행 중이라고 9일 밝혔다.

노인회관은 현 관악구민회관 부지에 연면적 1953㎡, 지상 3층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며 중·장년층 지원을 위한 50+센터와 복합 건물로 건립을 추진한다.

총 사업비는 82억원이며 재원조달은 노인회관건립기금 52억원, 서울시 건립비 지원 15억원, 특별교부세(금) 15억원을 확보해 2022년 1월에 착공에 돌입, 2023년 5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1층은 안내데스크, 사무실, 프로그램실, 체력단련실 등으로 구성된 노인회관으로, 2층과 3층은 강의실, 동아리실, 강당, 미디어 교육실 등으로 구성된 50+센터가 조성된다.

구는 조성된 다양한 시설을 통해 어르신들의 취미 및 여가활동을 지원하고 중·장년층의 사회참여활동 증진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설계단계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인증) 예비인증을 획득해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들이 안전하고 불편함 없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50+센터(40~64세 대상)를 복합 건립해 서울시에서 건립비 15억원을 지원받아 건립비 경감과 더불어 은퇴를 앞둔 신중년 세대들의 사회참여활동 지원에도 힘쓸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구청과 거리가 가까워 노인복지업무 수행에 효율적이고, 교통이 편리해 어르신들이 이용하기에도 적합하다며 철저한 준비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어르신들의 보금자리가 지어질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박준희 구청장은 “100세 시대를 맞이해 어르신들이 휴식을 취하며 활기찬 노후 생활을 할 수 있는 인프라가 조성돼야 한다”며 “어르신들이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 지원, 취업교육 등을 통해 활기찬 인생 2막을 준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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