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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TIGER 2차전지 ETF 순자산 1000억원 돌파
뉴스종합| 2020-06-09 09:46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장기 성장성이 기대되는 국내 2차 전지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TIGER 2차전지테마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미래에셋 측은 “올해 25%에 가까운 수익률을 보이는 등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800억원 넘게 순자산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차 전지는 리튬이온 전지를 바탕으로 재충전이 가능한 배터리를 말한다. 디지털 기기 및 전기차를 비롯해 전기를 사용하는 다양한 제품에 활용되면서 성장성이 높은 투자 테마로 꼽힌다.

‘TIGER 2차전지테마 ETF’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과 ESS(Energy Storage System·에너지저장시스템) 성장에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는 2차 전치 및 밸류체인 종목들에 투자한다.

기초지수인 ‘WISE 2차전지 테마 지수’는 증권사 리포트 발간 종목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키워드 분석을 시행, 종목별 주요 키워드 상위에 2차 전지가 포함되는 종목을 유니버스로 한다.

이 중에서 사업보고서에 기반한 2차 전지 관련 매출 구성 확인을 통해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구성종목을 선정한다. 2차 전지 구성종목은 크게 소재, 장비, 배터리셀과 같은 공급처와 완성품 제조업체 같은 수요처로 구분할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마케팅부문 권오성 부문장은 “2차 전지 테마는 장기 성장성에 대한 이견은 없지만 세부 업종 및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은 다양하다”며 “TIGER 2차전지테마 ETF를 통해 2차 전지 생태계를 구성하는 주요 회사들에 투자해 장기적인 투자테마로써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ETF 시장에는 총 448개 상품이 상장돼 있으며, 미래에셋의 TIGER ETF는 업계 최다인 124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TIGER ETF는 섹터 및 테마 ETF부터 국내외 지수형 ETF까지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통해 포트폴리오 구성 시 투자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최근에는 언택트 수혜 상품인 TIGER 소프트웨어, TIGER K게임, 인컴형 상품으로 TIGER 부동산인프라고배당, TIGER KIS부동산인프라채권TR, 해외형으로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등이 주목받고 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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