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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유니폼에 '흑인 생명은 소중하다' 문구 단다
엔터테인먼트| 2020-06-12 09:02
지난 11일 브렌트퍼드와의 연습경기 전 조지 플로이드를 위한 티셔츠를 입고 무릎을 꿇고 있는 아스널 선수들. [아스널 구단 트위터]

[헤럴드경제=뉴스24팀] 곧 재개되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선수들이 자신의 이름 대신 ‘흑인의 생명은 중요하다(Black lives matter)’는 문구를 단다.

12일(한국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20개 구단이 EPL 첫 라운드에서 유니폼에 선수 이름 대신 인종 차별 항의 문구를 새기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EPL 2019-2020시즌은 오는 17일 애스턴 빌라-셰필드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아스널의 경기로 재개된다.

이날 두 경기를 시작으로 경기장에는 인종차별 항의 메시지를 담은 유니폼이 등장하게 된다.

시즌 잔여 경기에선 유니폼에 국민보건서비스(NHS) 직원에게 응원을 보내는 하트 모양의 배지와 ‘흑인의 생명은 소중하다’ 문구가 적힌 배지도 붙이기로 했다.

아울러 경기 전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를 위한 묵념의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한편 EPL 선수들은 리그 재개 전 훈련과정부터 인종차별 철폐 운동을 지지했다.

첼시, 리버풀, 뉴캐슬 등 선수들은 훈련장에서 단체로 무릎 꿇기 세리머니를 펼쳤고 아스널 역시 지난 11일 브렌트퍼드와의 연습경기 전 무릎 꿇기 대열에 동참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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