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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조계사 방화…대웅전 외벽 벽화 일부 그을려
뉴스종합| 2020-06-19 07:39
불기 2564년 부처님 오신날인 지난 4월 30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신도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간격을 벌린 채 대웅전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한밤중 술에 취해 조계사 대웅전 건물에서 불을 지른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 주변에서 불을 질러 벽화 일부를 훼손한 혐의(일반건조물 방화미수)로 A(35)씨를 현행범으로 체포,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2시께 술에 취해 조계사 대웅전 건물 북측에서 휘발성 물질로 자신의 가방에 불을 붙였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장에서 붙잡혔다. 불을 지른 가방이 타면서 대웅전 건물 외벽 벽화 일부도 그을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훼손된 벽화가 문화재인지를 파악하고 있다”며 “A씨를 상대로도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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