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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3초만에 사멸…한국테크놀로지, 샤오미 살균기 유통
뉴스종합| 2020-06-19 15:53
[한국테크놀로지 제공]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자외선 살균기 안티코를 판매하고 있는 한국테크놀로지가 ‘대륙의 실수’ 샤오미의 자외선 살균기 제품을 국내 시장에 들여온다. 이를 통해 국내 생활방역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높이겠단 방침이다.

한국테크놀로지는 최근 국내에 자외선 살균기 구매 및 관련 문의의 늘어남에 따라 샤오미 제품을 들여와 국내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고 19일 밝혔다.

한국테크놀로지는 샤오미의 국내 총판권을 갖고 있는 회사다. UVC 무선칫솔 살균기, 소형 살균 소독기, 휴대용 칫솔 살균 소독기 등 샤오미가 기존에 선보인 자외선 살균 소독기를 수입해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한국테크놀로지는 자외선 살균기 안티코 살균기를 판매하며 자외선 살균기 사업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안티코 살균기는 UVC(단파장자외선) LED(발광다이오드) 기술을 적용한 살균기다. 8개의 UVC LED로 99.9%의 살균이 가능하다. 국내 유명 이동통신사의 전국 공식 매장 5000여 곳에 설치돼 품질과 안정성이 검증됐다.

제품 출시 당시에는 스마트폰, 전기면도기, 안경, 화장품 도구 등의 살균 목적으로 출시됐지만, 최근에는 마스크 살균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구입문의가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테크놀로지 관계자는 “한국테크놀로지가 미국에선 손소독제를 수출해 K-방역을 알리고, 국내에서는 자외선 살균기를 통해 생활방역에 앞장서고 있다”며 “향후 생활방역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덜란드 조명회사 시그니파이가 미국 보스턴대학 연구진과 함께 실시한 자외선의 바이러스 제거 효과 실험 결과 자외선을 쐰 코로나19 바이러스의 95%가 3초만에 소멸됐다. 6초간 노출 시켰을 때에는 제거율이 99%에 달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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