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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드론·AI로 5G 네트워크 품질 높인다
뉴스종합| 2020-06-23 10:42
삼성 5G 네트워크 성능 최적화 솔루션 개발자가 기지국과 안테나 각도 측정을 위해 원격에서 드론을 조종하고 있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삼성전자가 23일 드론과 인공지능(AI)으로 기지국과 안테나의 상태를 분석하는 솔루션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말 솔루션을 정식 출시해 5세대(G) 네트워크 성능을 최적화 하는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솔루션은 드론을 활용해 기지국과 안테나 시스템의 설치 상태를 촬영해 서버에 전송한다. 인공지능은 기지국과 안테나 사이가 최적의 각도로 유지되고 있는지 분석, 현장 작업자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작업자는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다.

기지국과 안테나의 설치 각도는 끊김 없는 이동통신 서비스의 핵심이다. 서비스 영역을 결정할 뿐 아니라 인근 기지국과의 간섭을 줄이는 데 필수 요소다.

이번 솔루션으로 비용과 오차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기존에는 엔지니어가 무거운 장비를 들고 개별 기지국을 직접 방문해 측정했다.

초고층 빌딩 등 높은 곳에 설치된 장비 확인도 쉬워졌다. 작업자의 안전 사고 우려는 물론 근접 촬영으로 오차 수준도 줄일 수 있다.

정서형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네트워크 오토메이션 상무는 "5G 통신장비가 주변 곳곳에 설치되기 시작하면서 빠르고 효율적인 네트워크 관리와 최적화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이번 솔루션은 드론, 인공지능, 5G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보다 안전하고 쉬운 최적화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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