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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아모레퍼시픽 디지털 전환 협업…라인웍스·클라우드 도입
뉴스종합| 2020-06-23 10:44
네이버와 아모레퍼시픽이 22일 서울 용산에 위치한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상호 우호 관계 증진을 위한 업무 협약(MOU)’를 체결했다. 사진은 협약식에 참석한 한성숙 네이버 대표(오른쪽)과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왼쪽) 모습. [네이버 제공]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네이버와 아모레퍼시픽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쇼핑, AI(인공지능), 비즈니스 협업툴 등 전방위적 차원에서 협력 관계를 맺는다. 구체적으로 ▷네이버-아모레퍼시픽 온·오프라인 시너지 창출 ▷기업용 메신저 등 업무 인프라 교류를 통한 디지털 전환 협업 ▷업무 영역 내 AI 및 데이터 커머스 활용 방안 모색 등을 추진한다.

먼저, 아모레퍼시픽은 네이버의 브랜드스토어 및 라이브커머스를 활용, 온라인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 네이버는 ‘아리따움’ ‘오설록’ 등 아모레퍼시픽의 주요 오프라인 매장에 네이버페이 결제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 아모레퍼시픽은 본사와 가맹점 간 커뮤니케이션에 네이버의 기업용 메신저 ‘라인웍스’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의 클라우드 활용 등 B2B 인프라 연동을 강화해 아모레퍼시픽 업무 환경의 디지털 전환에 힘쓸 계획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이번 MOU를 계기로 네이버 서비스 및 기술이 B2B 영역으로 확대돼 비즈니스 밸류 체인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양사의 온·오프라인 간 시너지가 동반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전방위 협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는 “네이버가 갖춘 기술과 플랫폼 경쟁력은 당사의 디지털 경쟁력 확보와 임직원의 스마트한 업무환경 전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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