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 5500여명의 임상역학정보를 공개한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 [연합]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재유행을 대비하기 위한 근거기반 방역대책을 마련하고자 확진자 임상역학정보를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하는 확진자의 임상역학정보는 ▷익명화된 확진자 기초정보 ▷초기 검진 소견 ▷입원 시 임상 소견 ▷동반질환과 과거력 ▷사용 병상과 임상중등도 ▷일반 혈액 검사 결과 등이다.

모든 정보는 익명화 과정을 거쳐 개인정보 유출이 없는 방식으로 투명하고 공정하게 순차적으로 연구자에게 공개된다.

26일부터 질본 홈페이지를 통해 1차 공개 신청을 받고, 코로나19 환자정보 활용위원회 심의후 지정된 정보 공개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7월부터는 국립중앙의료원,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과 협조해 추가 기저질환정보와 의약품 사용내역 등을 순차적으로 확대 공개할 예정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이번 임상역학정보 공개를 계기로 여러 전문가들이 방역대책 수립에 필요한 많은 과학적 근거 자료를 생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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