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모닝클릭] 美증시, 경제지표 호조·추가경기부양책 기대에 상승…다우, 0.85%↑
뉴스종합| 2020-07-01 06:14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홍콩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으로 인한 미중갈등 고조에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과 추가경기부양 기대, 주요 경제지표 호조 영향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17.08포인트(0.85%) 상승한 2만5812.8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날보다 47.05포인트(1.54%) 오른 3100.2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84.61포인트(1.87%) 상승한 1만58.76에 장을 마감했다.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5거래일, 3거래일만에 3000선과 1만선을 회복했다.

주식시장은 재확산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홍콩보안법 시행을 중심으로 한 미중갈등 악화 우려로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주요 경제 지표, 파월 의장 및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의 하원 증언 영향으로 장중 상승반전했다.

경제 지표는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전말 발표된 미국의 펜딩 주택판매 등이 매우 양호했던 데 이어 이날 발표된 중국의 6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콘퍼런스보드는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85.9에서 98.1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뉴욕증시의 컨센서스 예상치 91.0에 비해 크게 높았다.

5월 소비자신뢰지수는 기존 발표 86.6에서 하향 조정됐다. 6월 현재 여건 지수는 전월의 68.4에서 86.2로 6월 기대 소비자신뢰 지수는 97.6에서 106.0으로 올랐다.

파월 의장과 므누신 장관의 의회 증언도 지수 상승의 한 요인이 됐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전망은 불투명하지만 추가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를 갖게 했다는 분석이다.

파월 의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경제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해졌다”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은 구호물자를 제공하고 필요한 기간 동안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모든 정부 차원에서 취해진 정책 행동에 달려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도 7월 말까지 또 한 차례의 추가 지원 제공에 대해 이미 의원들과 논의중이라고 말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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