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속보] 코로나 日 확진자 사상 첫 20만명 돌파…전세계 1100만 육박
뉴스종합| 2020-07-03 10:28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발병 이후 처음으로 20만명을 넘어섰다. 누적 확진자 수도 110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3일(그리니치 표준시·GMT)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전세계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는 20만8864명으로 지난해말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코로나19 첫 발병 이후 처음으로 2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1일 확진자는 19만7442명으로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것이다.

2일 하루동안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5155명으로, 전 세계 누적 사망자 수는 52만3000여명을 넘어서고 있다.

확진자가 가장 많은 나라는 여전히 미국으로, 전날 하루 5만1097명이 확진된데 이어 이날도 5만7236명이 새롭게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최근 상원 청문회에서 마스크 착용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을 경우 “확진자가 하루에 10만명씩 나온다고 해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에 이어 브라질이 하루동안 4만7984명의 신규 확진자를 기록했으며 ▷인도 2만1948명 ▷남아공 8728명 ▷러시아 6760명 ▷멕시코 5681명 ▷파키스탄 4339명 ▷콜롬비아 4101명 ▷방글라데시아 4019명 순이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도 “전 세계 누적 확진자의 60%가 지난달 한 달 동안 보고됐다”며 코로나19의 최근 급증세를 우려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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