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반
LG화학 모든 사업장 ‘100% 재생에너지’
뉴스종합| 2020-07-06 11:54

LG화학이 전 세계 모든 생산시설의 연료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한다. 이를 통해 2050년 탄소배출량을 3000만t 이상 감축하겠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13면

LG화학은 6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50 탄소중립 성장’을 선언했다. 국내 화학업계에서 탄소중립을 핵심으로 하는 성장 전략을 발표한 것은 LG화학이 처음이다.

‘탄소중립 성장’은 탄소배출 증가량과 동등한 수준의 감축활동을 통해 탄소배출 순증가량을 제로(0)로 만드는 것을 뜻한다.

이를 위해 LG화학은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과 중국, 인도 등 전 세계 40여개 사업장에 재생에너지 를 도입하기로 했다. 100% 재생에너지만으로 생산시설을 가동해 탄소배출을 억제한다는 방침이다.

탄소배출 감축과 함께 폐배터리 재사용 및 재활용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현재 고객사에 납품했던 배터리를 수거해 잔존 수명을 예측하는 기술을 연구개발 중이며 재사용 배터리로 만든 전기차 충전소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시범시설도 곧 오픈할 예정이다.

아울러 배터리 양극재의 핵심 원재료인 코발트를 비롯해 필수 광물을 조달하는 과정에서 인권과 환경문제의 소지가 없는 ‘클린 메탈 공급망’을 구축하고, 생태계 보호를 위해 사업장의 배출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매립 폐기물 제로화’도 추진하기로 했다. 김현일 기자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