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현대카드-이베이 합작 통했다…‘스마일카드’ 발급 90만매 돌파
뉴스종합| 2020-07-06 14:45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 이베이코리아와 현대카드가 2018년 6월부터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Private Label Credit Card) 형태로 운영 중인 ‘스마일카드’가 출시 2년 만에 누적 발급 매수 90만 매를 넘어섰다.

스마일카드가 온라인 신청만 가능한 기업 전용 카드상품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같은 성과는 주목할만 하다.

스마일카드는 G마켓과 옥션 등 이베이 산하 오픈마켓은 물론 CJ오쇼핑, Hmall, 마켓컬리, 요기요, 야놀자 등 스마일페이가 탑재된 업계 대표 가맹점에서 기본 적립률의 최고 7배에 가까운 이용금액의 2%를 스마일캐시로 적립해준다.

이외 일반 가맹점에서도 기본 적립률의 3배가 넘는 결제금액의 1%를 쌓아준다. 적립한 스마일캐시는 G마켓, 옥션을 비롯한 모든 스마일페이 가맹점에서 한도나 조건 등의 제한 없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낳은 언택트 바람으로 이용 실적도 느는 추세다. 스마일카드의 올해 1분기 결제 금액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1배 늘었고, 결제 건수 역시 2.3배 증가했다.

스마일카드 회원은 남성이 51.5%, 여성이 48.5%를 차지했다. 세대별로는 40대가 40.5%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높았고, 30대가 32.8%로 뒤를 이었다. 50대 회원 비중도 15%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0대와 60대 이상은 각각 6.5%와 4.4%를 차지했다.

20대 회원들은 결제액 증가세가 돋보인다. 올해 1분기 20대 남성의 스마일카드 결제액은 작년 1분기 대비 2.8배, 20대 여성은 2.5배 증가해 전 연령대에서 증가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올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가공식품과 주방가구 등의 구매가 크게 늘어나는 특징을 보이기도 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스마일카드는 출시 2년 만에 최고의 언택트 금융상품 중 하나로 자리매김 했다”며 “앞으로도 이베이와 함께 스마일카드 회원들의 합리적인 쇼핑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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