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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노영민, 합당한 처신 기대…고가주택 세금 강화 필요”
뉴스종합| 2020-07-07 15:25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에 도전하는 이낙연 의원이 7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논란이 커지고 있는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다주택자·고가 주택에 대한 세금을 대폭 강화하고 누진적으로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부동산 시장이 지금보다 훨씬 더 안정을 유지할 필요가 있는데, 정책의 큰 기둥은 공급확대, 과세강화, 그리고 과잉 유동성이 산업으로 흘러 들어가도록 유도하는 일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부동산 문제는 기본적으로 불로소득은 근절해야 하고, 생애 첫 주택구입자, 청년층, 전월세 입주자와 같은 실수요자는 보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도권의 경우 공급이 부족하니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서울시와 협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으나 ‘수도권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한 질문에선 말을 아꼈다.

‘반포 부동산 사수’로 논란을 빚은 노영민 청와대 실장의 행동에 대해선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합당한 처신과 조치가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이스타 항공 논란’에 휩싸인 이상직 민주당 의원에 대해서도 “사실관계가 확인될 필요가 있겠으나 공인으로써 본인이 합당한 처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의 갈등에 대해선 “장관의 합법적 지시는 검찰이 따르는 것이 당연하다”며 “지금과 같은 불편한 상태가 정리되고 해소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 의원은 또 여야 간 민생연석회의 추진에 대해선 “기회가 있다면 맨 먼저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찾아가겠다”며 “35년 동안 좋은 선후배로 지내고 있으니 배울 것을 배우고 부탁드릴 것은 부탁드리며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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