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경부고속도로 50년 명패석 논란…도공 “대통령 등재된 적 없어”
부동산| 2020-07-08 18:00
경부고속도로 준공기념탑 전면 [한국도로공사 제공]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경부고속도로 50주년(2020년 7월7일)을 맞아 정부가 세운 명패석에 박정희 전 대통령이 빠지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포함됐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해명했다.

도공은 8일 이같은 논란에 대해 고속도로 건설참여자 명패석에 대통령을 올린 사례는 없었으며 특히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이름은 바로 옆 준공기념탑 정면에 설치돼 있다고 설명했다.

도공은 “경부고속도로 건설참여자 명패석 설치사업은 경부선 개통 50주년을 맞아 시공참여자의 자긍심 고취와 사기진작을 위해 추진한 것으로 건설공사 참여자로 명단을 구성했다”며 “고속도로 건설참여자 명패석에 대통령 성함을 등재한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 휘호는 기존 준공기념탑 정면에 설치돼 있다”며 “후면 별도 표석 및 기념탑 설명대에도 박 전 대통령의 치적을 알리는 내용이 기재돼 있다”고 덧붙였다.

명패석 옆에 있는 기념탑 전면에는 ‘서울부산간 고속도로는 조국 근대화의 길이며 국토통일의 길이다’라는 박 전 대통령 휘호가 있다.

도로공사는 명패석에 김현미 국토부 장관 이름이 들어간 것에 대해 “경부고속도로 개통 50주년 기념비가 국토교통부 장관의 명의로 돼 있는 것은 당시 건설부(현 국토교통부)가 건설을 직접 시행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ms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