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김현철 작곡·폴킴 작사, 듀엣곡 발표…‘폴킴 무대 보고 만든 곡’
엔터테인먼트| 2020-07-08 19:15
[ FE&ME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시티팝의 원조’ 김현철과 ‘음원 강자’ 폴킴이 세대를 초월, 듀엣곡으로 호흡을 맞춘다.

김현철 소속사 FE&ME는 오는 13일 김현철과 폴킴의 듀엣곡 ‘선’(線)이 발매된다고 8일 밝혔다.

‘선’은 2018년 김현철이 폴킴의 무대를 본 뒤 감명을 받아 폴킴을 위해 작곡한 노래다.

소속사는 “지난해 김현철의 정규 10집에 실을 예정이었지만 약 1년을 기다려 별도로 발매하게 됐다”며 “그만큼 김현철의 특별한 애정이 담긴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이 곡에는 폴킴이 노랫말을 쓰고, 제목도 직접 지었다. 폴킴은 “특별함을 담고 싶었다. 어느 곡에도 붙을 수 있는 글귀가 아닌 이 곡만을 위한 가사를 쓰려 했다”며 “어릴 적 처음으로 들은 가요가 김현철의 ‘왜 그래’였다. 김현철 선배님 음악을 접하며 자랐기 때문에 나에겐 좋은 영양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선배님과의 작업은 영광이기도 하지만 큰 부담이기도 하다. 소통이 잘 이루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이 있었는데 녹음을 다 끝내고 보니 불필요한 걱정이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1989년 데뷔한 김현철은 ‘달의 몰락’, ‘오랜만에’, ‘춘천 가는 기차’, ‘그대안의 블루’ 등을 잇달아 히트시킨 90년대 천재 싱어송라이터 중 한명이다. 지난해에는 열번째 정규 앨범 ‘돛’을 발매하고 30주년 기념 콘서트를 열었다. 폴킴은 ‘너를 만나’, ‘모든 날, 모든 순간’ 등이 사랑받으며 음원 강자로 사랑받고 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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