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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박정환, 용성전 2년연속 결승 대결
엔터테인먼트| 2020-07-10 09:05
올해 LG배 결승에서 대결했던 신진서(왼쪽)와 박정환.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랭킹 1위 신진서 9단과 2위 박정환 9단이 용성전 결승에서 2년 연속 맞붙는다.

9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기 용성전 4강 첫 경기에서 디펜딩챔피언 박정환 9단이 이동훈 9단에게 12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고 결승에 선착했다.

이어 같은 장소에서 속개된 두 번째 4강전에선 신진서 9단이 신민준 9단에게 146수 만에 백 불계승해 결승에 올랐다.

두 선수는 지난해에도 결승 맞대결을 펼쳐 박정환이 2-0으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박정환은 “지난 대회에서 우승을 해 좋은 기억이 있다. 올해도 준비를 잘 해 후회없는 대국을 펼치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설욕에 나서는 신진서는 “작년에는 실력이 부족했다. 올해는 만만치 않은 승부가 될 것 같고 팬들께 재밌는 승부를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상대전적은 16승 9패로 박정환이 앞서 있지만 올해는 신진서가 5승 1패를 기록 중이다.

결승격돌은 통산 5차례로 박정환이 3회, 신진서가 2회 우승했다. 올해는 24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과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결승에서 맞붙어 신진서 9단이 두 대회 모두 완봉승을 거뒀다.

3기 용성전 결승3번기는 26~27일 1·2국이 열리며 1-1이 될 경우 내달 5일 3국이 펼쳐진다. 결승 모든 대국은 바둑TV를 통해 오후 2시 생중계된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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