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산당 이론지 치우스에 “공산당 영도는 중국특색사회주의 본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로이터] |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최대 국가안보 과제로 중국 공산당을 지목한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공산당의 집권이 중화민족의 큰 행운이라고 강조하고 나섰다.
16일 인민일보(人民日報)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중국 공산당 이론지 치우스(求是)에 ‘중국 공산당 영도는 중국 특색 사회주의의 가장 본질적 특징’ 제하의 글을 통해 이런 입장을 피력했다.
시진핑 주석은 “중국 특색사회주의 가장 본질적인 특징이자 장점은 중국 공산당의 영도”라면서 “당은 최고의 정치적 역량이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당은 모든 것을 영도한다”면서 “당의 영도를 견지하고 보완하는 것이 당과 국가의 근본이고 전국의 각 민족의 이익이자 행복이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중국 공산당이 집권한 것은 중국과 중국 인민, 중화민족의 큰 행운”이라면서 “당의 영도를 견지하는데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시진핑 주석은 공산당이 전체를 총괄해 조율하는 것이 중국 사회주의 정치 제도의 장점이라면서 “별들이 달을 받쳐주는 격으로 달은 바로 중국 공산당”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국정 운영 방침인 ‘4개 의식(四個意識)’을 언급했다.
4개 의식은 시진핑 사상의 핵심으로 시 주석에게 절대복종을 요구하는 정치·대국(大局)·핵심·일치를 의미한다.
시진핑 주석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제도는 완전한 과학 제도 체계”라면서 “중국의 일을 잘하려면 우선 중국 공산당의 일부터 잘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시 주석은 “위험과 도전에 대처해 이겨내는 것은 당에 달려있다”면서 “당이 더욱 성숙해지고 강해지며 전투력이 세지도록 발전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15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과 대담 행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한다면 최대 국가안보 과제가 중국 공산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對中) 전략이 중국 공산당과 공정하고 호혜적인 관계를 갖기 위해 반격하는 것이라면서 전 세계에 진짜 위협을 가하는 방식으로 행동하는 중국 공산당에 그 비용을 분명히 부과함으로써 행동의 변화를 추구하겠다는 취지의 주장을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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