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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민주당 개혁스피커 되겠다” 최고위원 출마 선언
뉴스종합| 2020-07-17 12:01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8·29 전당대회의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담대한 혁신 경쟁의 장이어야 할 전당대회가 너무 조용하다. 민주당의 개혁 스피커가 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우리 당을 허리가 살아나는 역동적인 정당으로 만들겠다”며 “20대, 30대, 40대 청년을 대변하는 정당이 되고, 여성이 정치의 주역으로 폭넓게 참여하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공언했다.

이 의원은 검찰개혁·사법개혁·언론개혁·민생개혁·코로나 위기 극복·4차산업혁명의 미래비전·한반도 평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어 “어떤 분은 이번 전당대회 출마는 큰 장점이 없다고 한다”면서 “그러나 민주당이 가장 빛나던 시기는 누구도 굳이 나서려 하지 않을 때 누군가는 나서 당에 헌신했을 때였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이재정이 당원을 대변하는 혁신과 개혁의 전사가 돼 민주당 지도부가 편한 길 택하지 않도록, 좋은 자리에 안주하지 않는데 힘쓰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내년 예정돼있는 서울·부산 등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야하느냐는 질문에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멋진 후보를 통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답했다.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 선언한 건 이 의원이 처음이다. 김종민 의원과 염태영 수원시장 등이 출마 선언을 앞두고 있으며 노웅래·신동근·양향자·한병도 의원 등도 출마를 검토 중이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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