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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뎌진 칼·고장난 우산 무료로 수리받으세요”
뉴스종합| 2020-07-21 10:27
지난 20일 자양3동 주민센터에서 진행된 칼갈이·우산수리센터 운영 모습. [광진구 제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선갑)는 구민들에게 무료로 무뎌진 칼과 가위, 우산 등을 수리해주는 ‘칼갈이·우산수리센터’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구민들에게 생활편의를 제공함은 물론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일자리 제공과 생계 안정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칼갈이 및 우산수리 기술을 보유한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참여자가 직접 수리를 진행한다.

올해 상반기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센터 운영을 일시 중단했었으나 마스크 착용·손소독제 비치 등 방역수칙 준수 하에 지난 5월부터 운영을 재개했다.

하반기에는 이달부터 11월 말까지 5개월 간 광진구 내 15개 동주민센터를 월 1~2회씩 순회 운영하며, 운영시간은 평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다.

수리를 원하는 구민은 동별 운영일정에 맞춰 동주민센터 외부에 설치된 센터에 물건을 가지고 오면 즉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주소지가 아닌 동에서도 수리가 가능하며 보다 많은 주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1인당 3개 이내의 칼·가위와 2개 이내의 우산으로 수량이 제한된다.

운영일정은 날씨 및 내부사정 등에 의해 변경될 수 있으므로 구청 일자리정책과 또는 해당 동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되고 가까운 동주민센터에서 사업안내 및 운영일정 홍보물을 수령할 수 있다.

김선갑 구청장은 “지난 2015년부터 운영해 올해 6년차에 접어든 칼갈이·우산수리센터는 월 평균 500여명의 구민이 이용하고 있으며 구민 일상 가까이에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작은 정책들을 발굴하고 실용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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