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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화학제품공장 폭발사고 사상자 9명으로 늘어
뉴스종합| 2020-07-22 08:18
지난 21일 오후 8시 51분께 인천 서구 화학제품 업체 STK케미칼 공장에서 탱크로리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났다. 사진은 사고 현장 모습. [인천소방본부 제공]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지난 21일 밤 인천의 한 화학제품 공장에서 탱크로리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1명이 죽고 7명이 다쳤다. 현장 대응 과정에서 소방대원 1명도 부상을 입었다.

22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새벽 현장 수색 중 40대로 추정되는 남성 근로자 1명의 시신 일부가 발견했다. 사고 발생 당시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근로자로 추정된다. 사고 현장 대응 과정에서 소방대원 1명도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에 따라 이번 사고의 사상자는 사망 1명, 중상 1명, 경상 7명 등 9명으로 늘어났다.

앞서 지난 21일 오후 8시51분께 인천 서구 가좌동 소재 화학업체인 STK케미칼 공장에서 탱크로리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당시 공장 내부에 있던 근로자 8명 중 7명이 다쳤다. 이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은 과산화수소와 수산화나트륨 혼합물을 탱크로리에 옮겨 싣던 중 폭발 사고가 발생, 지상 2층 규모의 공장 일부가 무너져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소방본부는 사고 발생 20분 만인 지난 21일 오후 9시11분께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량 51대와 인력 141명을 투입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 이어 현장에서 근로자 8명을 구조하고 대응 1단계를 발령 27분만인 오후 9시38분께 해제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유관기관과 합동 현장 감식을 벌여 폭발 원인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ddress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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