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구 서울무역전시장(SETEC)

지난해 대회에서 ‘곤충표본왕’ 경진이 진행 중인 모습.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시는 ‘제4회 대한민국 애완곤충 경진대회’가 오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나흘간 강남구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열린다고 22일 밝혔다.

시와 농촌진흥청이 공동 주최하는 이 행사는 국내 애완곤충산업 활성화와 외연 확대를 위해 국민 참여형 축제로 열린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전 등록자에 한해 QR코드 현장 확인 후 입장이 가능하다. 동시관람객 500명 이하, 관람시간 하루 3회로 나눠 진행한다.

‘곤충은 내친구! 우리와 함께 놀자’를 주제로 ▷교과서 속 곤충 특별전 ▷곤충체험존 ▷곤충교실 ▷8분야 17 종목의 애완곤충경진대회 ▷애완곤충산업 활성화 포럼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교과서 속 곤충 특별전에선 게아재비, 광대노린재, 왕개미귀신 등 교과서에 나오는 특이한 곤충 40여종의 생체가 전시된다. 곤충체험존에선 물방개 수영 경주, 곤충 나무오르기 체험, 호랑나비와 교감하며 심박수를 측정하는 심리치유용 곤충체험 등에 참여할 수 있다.

백미는 전국에서 자신이 기르는 곤충을 뽐내는 애완곤충 경진이다. 올해는 ▷우량곤충(장수풍뎅이, 넓적사슴벌레) ▷멋쟁이곤충(장수풍뎅이, 넓적사슴벌레, 왕사슴벌레, 톱사슴벌레, 사슴벌레, 홍다리사슴벌레) ▷귀요미곤충(장수풍뎅이, 넓적사슴벌레, 애사슴벌레) ▷타잔곤충(장수풍뎅이) ▷곤충표본왕(표본, 디오라마) ▷곤충과학왕(관찰기록장) ▷곤충 퀴즈대회 ▷곤충 미로찾기(왕귀뚜라미) 등 분야별로 대한민국 곤충의 최강을 가린다.

전시 관람 신청은 오는 26일까지 대회 누리집(www.대한민국애완곤충경진대회.com)에서 할 수 있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애완곤충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이번 대회에 많은 시민이 안전하게 참여해 즐길 수 있도록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운영하겠다”고 했다.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