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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도 세종시 이전 찬성 53.9%…국민 절반 이상 찬성
뉴스종합| 2020-07-22 09:31
청와대·국회 등 세종시 이전 찬반 여론조사 [리얼미터 제공]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제안한 청와대·국회 등을 세종시로 이전하자는 의견에 대해 찬성 여론이 53.9%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지난 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4%포인트)에 따르면 행정수도 세종시 이전에 찬성한다고 답한 사람이 53.9%인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수도 이전에 반대한다는 의견은 34.3%였고, 잘 모르겠다고 답변한 사람은 11.8%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68.8%)에서 가장 높았고 대상 지역인 대전·세종·충청(66.1%)이 두번째로 높았다. 서울과 대구·경북에서는 찬반 의견이 팽팽했다.

연령별로는 20대·30대에서 찬성의견이 60%를 넘었다. 40대와 50대 역시 각각 58.8%, 50.1%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로 60대·70대에서는 이전 반대 응답이 46.8%, 46.9%를 기록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정의당과 열린민주당에서 찬성 의견이 70%로 가장 높았고,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69.1%가 찬성했다. 반면 미래통합당 지지층에서는 54.8%가 이전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무당층에서는 이전 찬성 34.6%, 이전 반대 39.6%라고 답했으나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사람 비율도 25.9%였다.

[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하고 있다. babtong@heraldcorp.com

자세한 내용과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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