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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M]삼성증권, 국내 최초 투자파트너급 '패밀리오피스' 선보여
뉴스종합| 2020-07-27 08:55
삼성증권SNI가 27일 30억이상 초고액자산가서비스 '멀티 패밀리오피스'를 런칭,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삼성증권은 30억원이상 초고액자산가 서비스 SNI의 출범 10주년을 맞아 국내 최초로 투자파트너급 '멀티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패밀리오피스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 기업체 규모의 자산가들이 개인자산관리 회사를 설립하는 '싱글 패밀리오피스'에서 시작된 자산관리특화서비스를 의미한다.

'석유왕' 록펠러가 19세기 록펠러 가문의 자산을 전담 관리하기 위해 직접 자산운용 인력을 고용, 록펠러 패밀리오피스를 설립한 것이 최초다.

현재는 자산 운용 외 승계, 사회공헌 설계 등 가문의 총체적인 자산관리를 원하는 빌게이츠 같은 기업 오너 자산가들이 주로 설립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30억원이상 고객 수 2300명, 자산 71조에 이르는 업계 최대 규모의 초고액자산가 고객들을 보유하고 있는 SNI를 기반으로 글로벌 IB들의 전유물이었던 투자파트너형 멀티 패밀리오피스를 국내 최초로 선보이게 됐다.

그동안 국내 금융권에서 제공해온 패밀리오피스는 투자전략, 세무, 증여 등을 제공하는 우수고객 대상 투자 컨설팅의 의미로 사용됐다. 이번에 삼성증권에서 시작하는 패밀리오피스는 개별 고객을 위한 전담팀이 특화된 컨설팅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고객이 기관투자자처럼 삼성증권의 각종 투자사업 파트너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고객들의 자금을 모아 투자하는 클럽 딜(Club Deal)과 고객이 삼성증권의 자기자본투자에 공동으로 참여하는 기회 등을 제공함으로써 투자파트너급으로 격상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삼성증권SNI는 이를 위해 최근 SNI전략담당 내 패밀리오피스 사무국을 신설했다.

가입을 원하는 고객마다 사무국장이 직접 상담을 진행한 결과를 바탕으로 고객별 니즈에 맞는 전담팀을 구성, 맞춤형 자산관리를 제공한다.

전담팀에는 상품 담당자, 세무·부동산 등 분야별 컨설턴트는 물론 투자은행(IB) 딜 추진을 대비해 IB 전문 인력까지 합류한다.

이에 최소 100억원이상이라는 최소자산기준에도 불구하고 서비스 개시 첫 달 6건의 패밀리 오피스 계약을 성사했다.

한편 삼성증권SNI는 지난 10년간 초고액자산관리 시장의 역사 그 자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0년 6월 증권업계 최초로 30억이상 초고액자산가 전담점포인 SNI호텔신라, SNI강남파이낸스센터를 오픈하면서 맞춤형 자산관리 시대를 개막했다.

담당 PB 중심으로 이뤄지던 자산관리를 넘어 이들의 니즈에 맞춘 SNI전용상품 설정 등 전사 협업형 맞춤형 자산관리를 제공했다.

10년간 고객과 자산은 각각 2배, 2.2배 성장하는 등 업계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확립했다.

특히 같은 기간 해외주식, 해외채권 등 해외자산 투자규모는 4.7배 늘어났다. 10년 새 글로벌 분산투자에 대한 자산가들의 니즈가 크게 늘었음을 보여준다.

장기 거래 고객이 많은 점은 삼성증권SNI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는 점을 드러낸다. 10년이상인 고객이 76%, 20년 이상인 경우도 50%에 달한다.

miii0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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