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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TV 광고서 ‘진로’ 만난다
뉴스종합| 2020-08-04 09:19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하이트진로의 해외 소주 브랜드 ‘진로(JINRO)’가 미국 TV 채널에서 광고를 선보인다. 미국에서 한국 소주 TV 광고가 전파를 타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하이트진로는 미국의 스포츠 채널 등을 통해 진로의 첫 현지 TV 광고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진로 글로벌 광고의 슬로건은 ‘The World’s Best Selling Spirit(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증류주)’이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광고를 통해 진로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증류주라는 사실을 알리고, 현지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실제 음용과 판매를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다.

'진로' 미국 TV 광고 '마트편' 일부 [제공=하이트진로]

광고는 총 두 편으로 제작됐다. 공신력 있는 검색엔진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증류주임을 인증함으로써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구매욕구를 불러일으키는 내용을 담았다.

마트편 광고는 마트에서 어떤 술을 살지 고민하는 남자를 위해 옆에 있던 여자가 휴대폰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증류주를 검색해 보여준다. 검색 결과를 본 남자는 망설임 없이 참이슬을 선택한다.

바(bar)편에선 바텐더가 고민하는 손님을 위해 휴대폰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술이 무엇인지 검색해 보여주며 손님에게 참이슬을 권한다.

두 편의 광고는 현지 소비자들이 펍, 바 등에서 스포츠를 시청하는 문화에 착안해 ESPN, NBC 스포츠 등 스포츠 채널에서 이달부터 미국 뉴욕과 LA에 5개월 간 방영된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총괄상무는 “세계적으로 인지도 높은 스포츠 채널을 통해 현지인들에게 가장 많이 팔린 증류주가 진로라는 것을 알리는데 의미가 있다”며 “특히 제품을 맛보기 위해 한식당 등을 찾게 되면서 코로나19로 침체된 교민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외 80여개국에 소주 제품을 판매 중인 하이트진로는 소주 세계화를 위해 외국인들이 비교적 발음하기 쉬운 ‘진로’로 해외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판매 제품으로는 참이슬후레쉬, 참이슬오리지널, 진로이즈백, 에이슬시리즈(자몽에이슬, 자두에이슬, 청포도에이슬, 자두에이슬, 딸기에이슬), 일품진로, 진로25 등이 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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