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코로나 치료제? “렘데시비르 투여 106명 중 4명 ‘이상반응’”
뉴스종합| 2020-08-04 15:33

[헤럴드경제=뉴스24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렘데시비르’를 투약받은 국내 중증·위중 환자 106명 가운데 4명이 이상 반응을 일으킨 것으로 나타났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4일 렘데시비르 투약 상황 및 효과와 관련해 “106명에 대한 (투여) 현황을 보게 되면 이상 반응이 4건 정도 보고됐다”면서 “렘데시비르 효과에 대해서는 임상 전문가들과 함께 더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이어 “부작용은 각각 간에 수치가 좀 상승한 것, 피부에 두드러기가 난 것, 발진이 생긴 것, 그리고 심장에서 심실이 조금 조기수축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특례수입’ 절차를 통해 렘데시비르를 국내에 들여온 뒤 지난달 1일부터 공급, 현재까지 33개 병원에서 중증·위중환자 108명에게 렘데시비르를 투여했다.

렘데시비르를 투약받을 수 있는 환자는 폐렴을 앓으면서 산소치료를 받고 있고 증상이 발생한 뒤 10일이 지나지 않은 중증환자로, 보통 연령대가 높고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이 많다.

렘데시비르는 미국 길리어드사이언스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한 항바이러스제로,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세계 각국이 치료제로 수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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