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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공장 안전 책임지는 ‘순찰로봇’ 개발한다
뉴스종합| 2020-08-06 11:09
LG유플러스는 자율주행 로봇 전문업체 언맨드솔루션과 ‘자율주행 로봇사업’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진행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서재용 LG유플러스 융복합사업담당 상무(왼쪽)와 문희창 언맨드솔루션 대표(오른쪽)가 기념 촬영하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 제공]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24시간 공장 부지를 순찰하며 안전을 책임지는 ‘순찰로봇’과 자율주행을 통해 고중량 물류를 운반하는 ‘물류로봇’이 이르면 내년 상용화된다.

LG유플러스는 자율주행 로봇 전문업체 언맨드솔루션과 ‘자율주행 로봇사업’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양사는 순찰·물류·방역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실외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의 상용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언맨드솔루션이 보유한 자율주행 로봇에 LG유플러스의 영상분석 솔루션, 가스감지 사물인터넷(IoT)센서 등 산업 솔루션과 통신 기술을 융합한다.

우선, 이르면 내년부터 공장 부지를 24시간 무인 순찰하는 자율주행 ‘순찰로봇’을 선보인다. 순찰로봇에는 열화상 카메라와 유해가스감지 IoT센서가 탑재돼있다. 설비의 이상온도, 유해가스 등 위험을 감지하면, 통합 관제센터에 실시간 영상 및 알람을 즉시 전달해 공장 부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 연내 대형 플랜트사를 대상으로 자율주행 순찰로봇의 실증을 진행한 후, 내년 정식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순찰로봇에 실시간 고정밀 측위(RTK, Real Time Kinematic) 기술과 5G 통신을 활용해, 자율주행 로봇이 ‘cm(센티미터)’ 단위의 정교한 주행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자율주행 ‘물류로봇’도 상용화할 예정이다. 최대 시속 30km의 주행속도로 공장 외부에 위치한 창고까지 최대 150kg에 달하는 고중량 부품을 운반할 수 있다. 발전소, 대형 공장처럼 대규모 시설에서 광범위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서재용 상무는 “공장처럼 넓은 실외 부지를 이동하는 자율주행 로봇 운영을 위해서는 5G가 필수”라며 “5G 기술과 영상분석솔루션, IoT 등 차별화된 산업 솔루션을 융합해 순찰, 물류, 방역, 청소 등 다양한 자율주행로봇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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