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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노멀시대, 달라진 식음료업계 여름나기
뉴스종합| 2020-08-07 08:52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이전 삶과 다른 ‘뉴노멀(New Normal)’ 시대가 열린 가운데, 식음료업계도 이같은 변화에 발 맞춰가고 있다. 예년 같으면 맥주의 계절을 맞아 각종 페스티벌이 한창이었겠지만, 올해는 다수 인원이 밀집될 수 있는 행사 대부분이 취소됐다. 이같은 상황에서 업계는 기존과 다른 마케팅 활동으로 여름을 보내고 있다.

벨기에 맥주 브랜드 스텔라 아르투아는 ‘스텔라 리유니언(Stella Reunion)’ 캠페인을 최근 진행했다. 바쁜 일상에 코로나19로 소중한 사람을 자주 만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 나선 것이다. 캠페인에 앞서 일반인 사연을 접수받은 스텔라 아르투아는 최종 주인공을 선정해 만남을 주선했다. 이 만남을 담은 캠페인 영상은 ‘보고싶다면 그걸로 충분하니까’라는 메시지를 통해 주변의 소중한 사람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했다. 해당 영상은 공개 사흘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만건 이상을 기록하며 호응을 얻었다.

스텔라 아르투아 '스텔라 리유니언 캠페인' 영상 일부 [제공=오비맥주]

버드와이저는 코로나19 이후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이를 즐거운 일상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번 캠페인 영상엔 유쾌한 매력의 가수 헨리가 참여했다. 집에서 즐기는 홈디제잉, 스카이다이빙, 샤워 콘서트 등 버드와이저 맥주와 함께 일상을 재미있는 순간으로 재해석하는 모습을 담았다. 버드와이저는 여름시즌을 겨냥해 홈술 패키지와 굿즈도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카스는 뮤직 페스티벌 ‘카스 블루 플레이그라운드’를 최초로 온택트 형식으로 개최하기도 했다. 이 행사는 지난달 18일 카스 공식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 됐다. 3시간 가량 진행된 이번 공연에는 한국 뿐 아니라 일본, 미국 등에서 8만명 이상이 동시 접속해 83만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홈쿡과 푸드 스타일링에 관심 많은 소비자들을 위해 박준우 셰프와 함께하는 ‘햇반 라이브 랜선 쿠킹클래스’를 최근 진행했다. 뉴노멀과 온택트 문화 확산에 맞춰 CJ제일제당은 다양한 온라인 쿠킹클래스와 캠페인을 운영해오고 있다.

샘표는 ‘2020 맛있는 추억을 그리다’의 수상작 전시를 다음달 5일까지 온라인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샘표 맛있는 추억 그림대회’를 통해 접수된 그림 중 100편을 소개하는 기획전으로, 아이의 그림 속에 담긴 추억 이야기가 생생하게 전해지는 오디오 도슨트 영상 형태로 진행된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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