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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현대重지주에 두산인프라 인수 추진 조회공시
뉴스종합| 2020-08-07 10:11

[헤럴드경제 천예선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추진 소식이 전해지자 한국거래소가 7일 이에 대해 현대중공업지주에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 시한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

앞서 일부 매체는 지난 3일부터 현대중공업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대중공업그룹 측은 이와 관련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삼일회계법인과 법무법인 태평양을 인수 자문사로 선정하고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대상은 두산중공업이 보유한 두산인프라코어 지분 36.27%(7550만9366주)다. 지분 가치는 5600억원 규모다. 여기에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감안하면 매각 가격은 최대 1조원대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다.

현재 두산그룹은 채권단에 제출한 자구안을 이행하기 위해 크레디트스위스(CS)를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주관사로 선정한 상태다.

2000년 설립된 두산인프라코어는 2001년 코스피에 상장됐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8조1858억원이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인수 추진 소식이 전해지자 두산인프라코어의 주가는 7일 오전 9시 16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전일 대비 15.05% 상승한 8560원에 거래됐다. 장 개장 직후 부터 급등세로 출발해 한때 888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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