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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네이버페이 첫 휴대폰 요금제 목요일 나온다 [IT선빵!]
뉴스종합| 2020-08-10 10:33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네이버페이 휴대폰 요금제가 13일 출시된다. 네이버페이가 통신사와 손잡고 선보이는 첫 요금제 상품이다. 무제한 롱텀에볼루션(LTE) 요금은 월 3만원 초반대가 유력시된다. 매달 네이버페이 포인트 10% 적립 등 역대급 혜택으로 네이버 쇼핑 이용자를 겨냥한다.

13일 출시…무제한 3만원대

네이버페이는 LG유플러스 알뜰폰 자회사 미디어로그와 제휴한 LTE 알뜰 요금제를 13일 출시할 예정이다.

당초 지난달 31일 출시 예정이었으나 2주일 늦춰진 이번주 목요일로 가닥이 잡혔다. LG유플러스 미디어로그 관계자는 “큰 변수가 없는 한 13일 출시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알뜰 요금제는 가계 통신비 절감 목적으로 2011년 도입돼 이통 3사 대비 최대 30% 이상 저렴하다. 이동통신 3사의 네트워크를 임대해 구축비용이 줄어든 만큼 저렴한 상품 설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통신3사 LTE무제한 요금제의 경우 7만8000원에서 8만8000원 사이다. 네이버페이 요금제는 이통3사 요금제 대비 절반가량 저렴하게 구성됐다.

‘네이버페이 요금제’는 LTE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3~4종류로 출시될 계획이다. 통상 요금제와 유사한 저가· 중가·고가형 상품이 준비됐다.

고가형인 무제한 요금제의 경우 3만원 초반대로 예상된다. LG유플러스 미디어로그 관계자는 “기존 무제한 요금제 상품 수준으로 책정됐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알뜰폰 데이터·통화 무제한 요금제의 경우 3만3000원이다. 네이버페이 요금제도 이와 유사한 금액이 될 전망이다. 데이터·통화 사용량에 따라 1만~2만원대 요금제도 함께 출시된다.

첫 요금제 상품에 혜택도 역대급

네이버가 이통사와 손잡고 휴대폰 요금제를 출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맞춰 혜택도 역대 최고 수준이다.

네이버페이 요금제는 이용자에게 매월 결제액 10% 상당의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제공한다.

이는 네이버가 제공하는 포인트 적립률 중 최고치다. 네이버의 유료회원제 서비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네이버 쇼핑·예약·웹툰 서비스 등에서 네이버페이로 결제하면 결제금액의 최대 5%를 포인트로 제공한다. 기존 적립 혜택까지 중복 적용하면 최대 8.5%까지 적립 가능하다.

네이버통장도 네이버페이로 충전·결제 시 최대 3% 포인트가 적립된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네이버통장'을 함께 이용하더라도 적립률은 최대 9%다.

네이버페이 요금제는 최고 수준의 네이버 쇼핑 포인트를 제공해 ‘록인 효과(이용자를 묶어두는 것)’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더해 초기 가입자에게는 별도의 사은품을 주는 프로모션도 내부 논의 중이다.

dingd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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