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 산에 오르다 빈들에 서서, 한지에 호분, 수묵, 143.3x74.4cm, 2006 |
산을 그려 ‘삶의 풍경’을 담아내는 작가 김범석은 기존의 전통적인 수묵화와 다른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했다. 한지와 먹, 호분, 과슈, 숯 등을 주재료로 여백이 없이 표현되는 화면 속 산과 자연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향토적이고 소박한 모습이다. 세로로 길게 늘인 구도와 빽빽하게 표현된 작가의 작품은 “산수의 다양한 표현을 시도하고 자유로운 구성과 감각미로 새로운 준법과 공간 해석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장소연 헤럴드아트데이 스페셜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