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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출신' 린드블럼, MLB서 시즌 첫 패전
엔터테인먼트| 2020-08-23 09:20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메츠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경기가 열리는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 관중석이 텅 비어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연합]

[헤럴드경제] KBO리그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던 조쉬 린드블럼(33·밀워키 브루어스)이 메이저리그에서 올 시즌 첫 패전을 기록했다.

린드블럼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 경기에 시즌 5번째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6피안타 4탈삼진 3실점 한 뒤 1대3으로 지고 있던 5회말 교체됐다. 밀워키가 5대12로 지면서 린드블럼은 시즌 첫 패전을 안았다. 올 시즌 1승 1패가 됐고, 평균자책점은 6.62에서 6.65로 소폭 올랐다.

린드블럼은 1회말 2사 1루에서 콜린 모란에게 2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허용했다. 2회말에는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내줬으나 실점 없이 막았고, 3회말은 1~3번 상위 타순을 삼자범퇴로 잡아냈다. 팀 타선도 4회초 1점을 뽑아 1대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4회말 선두타자 모란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낸 뒤 계속된 1사 1루에서 그레고리 폴랑코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맞았다. 총 투구 수는 68개에 불과했으나 밀워키 벤치는 5회말 린드블럼을 내리고 브렌트 수터를 투입했다.

KBO리그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에서 뛴 린드블럼은 통산 63승 34패 평균자책점 3.55의 성적을 남기고 지난해 12월 밀워키와 총액 915만5천달러에 계약하면서 메이저리그 재입성에 성공했다. 두산에서 뛰던 2019년에는 20승 3패 평균자책점 2.50의 성적으로 KBO리그 정규리그 MVP에 선정됐다.

heral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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