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서아프리카 베냉 해상 피랍 후 석방된 한국 선원 5명 무사 귀국
뉴스종합| 2020-08-23 18:19
서부 아프리카 베냉 앞바다에서 무장괴한에 피랍되었다가 풀려난 한국 선원들이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서부 아프리카 베냉 앞바다에서 무장 괴한에 납치됐다가 한달여만에 석방된 한국인 선원 5명이 23일 무사 귀국했다.

외교부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베냉 인근 해상에서 불상의 무장단체에 납치됐다 풀려난 국민 5명이 이날 오후 4시33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지난달 24일 나이지리아 남부 해역에서 무사히 석방된 뒤 1달여만의 귀국이다.

이들 일행은 입국장에 대기 중인 취재진을 향해 "감사합니다"라고 짧은 소감만 전한 뒤 공항을 떠났다.

앞서 한국 선원 5명은 지난 6월 24일(현지시간) 베냉 코토누 항구로부터 약 111㎞ 떨어진 해상에서 참치잡이 조업 중이던 '파노피 프런티어'호에 승선해 있다가 무장 세력의 공격을 받았다.

당시 가나 국적인 이 어선에는 모두 30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지만, 스피드보트를 타고 접근해 배에 올라탄 무장 세력은 한국 선원 5명과 가나 국적 선원 1명 등 6명만 납치해 나이지리아 해역인 동쪽으로 달아났다.

한국인 선원들은 이후 피랍 32일째인 지난달 24일 나이지리아 남부지역에서 무사히 풀려났고, 가나 국적 동료 선원 1명도 동시에 석방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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